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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협력사들 '자생능력' 키운다

2016.12.21 08:55l최종 업데이트 2016.12.21 08:55l
<애드버토리얼>

현대모비스는 상생경영 차원에서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이행하고 있는 '7가지 아름다운 약속' 선언은 ▲자금 지원 ▲기술역량 지원 ▲2차 협력사 지원 ▲교육인력 지원 ▲ 협력사 소통 ▲윤리경영과 협력사 공정거래 문화 정착 ▲성과 공유와 협력 지원 확대로 이뤄져 있다.

▲ 동반성장 실적관리 시스템 `

‘자금지원 프로그램’과 ‘동반성장 실적관리 시스템’

현대모비스는 자금지원를 통해 협력사들이 유동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왔다. 이는 협력사들의 경영안정이 자동차 부품의 품질경쟁력 유지에 핵심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차원에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1,134억원 규모의 ‘대출지원 제도’를 운영했다. 또 협력사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 협력사들에는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이러한 현금결제 대상을 매출액 3천억원 미만에서 5천억원 미만의 중소, 중견 협력사까지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협력사 현금지급 금액 규모는 지난해보다 3천억원 가량 늘어난 5조3천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1차와 2차, 3차간 거래에서도 현금지급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원재료가 기준으로 5%의 변동이 발생할 경우에도 협력사 납품단가를 적극 조정해 주고 있다. 중소기업은 원재료가 상승시 대기업이 납품단가를 조정해 주지 않으면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에만 1천억원에 이르는 납품단가 인상을 실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협력사 자금지원 활동을 ‘동반성장 실적관리 시스템’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동반성장 실적관리 시스템은 유형별 협력사 지원 이력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관리 할 수 있게 한 것으로, 1~3차 협력사 자금지원, 교육, 세미나 지원, 금형비 지급실적 등에 대한 현황을 종합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협력사에 대한 전사적 지원활동을 빅데이터화해 혜택이 부족한 곳에 지원을 확대하는 등 균형있고 체계적인 상생 경영을 펼치는데 활용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동반성장 실적관리 시스템을 1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1차 협력사는 이를 통해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 자금지원 등의 활동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원자재 가격 인상/인하 등에 대한 정보도 상시 조회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 1차와 2차, 3차간 상생협력 체인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사 자생적 경쟁력 강화 지원

현대모비스는 이제 협력사들이 스스로 기술, 품질 역량 등 자생적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물고기를 효과적으로 잡는 법을 전수해 협력사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돕는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협력사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은 생산기술과 교육 지원, 연국개발 지원, IT 인프라 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협력사 생산기술, 교육 지원>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40여개 부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정 최적화와 기술 표준화 지원등을 포함한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 지원 방식은 ▲공정 최적화 ▲자동화 기술 지원 ▲표준화 프로세스 제공 ▲운영?품질 관리 ▲작업자 스킬 개선 ▲개선 대책 관리 등이다.

과거에는 품질과 구매 전문가가 지원했으나, 최근에는 생산개발 기술 전문가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man to man’식 맞춤형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생산개발센터 각 팀원들이 협력사 현장에 투입돼 실제 작업자를 대상으로 검사 공정 최적화는 물론, 작업 스킬 향상과 기술 표준화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 현실상 설비 기술력은 한계가 있고, 외부 교육을 받더라도 협력사가 각자의 상황에 맞는 기술력 확보가 힘들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현장 지원은 협력사의 생산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 협력사 벤치마킹 `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지원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는 볼트 너트 등 가장 기본적 단위의 부품부터 완벽한 품질이 확보돼야 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이에 현대모비스는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들도 우수한 공정관리 사례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벤치마킹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10월, 현대모비스는 전국의 1,2차 협력사 101개사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협력사 벤치마킹’ 행사를 개최했다.‘우수협력사 벤치마킹’은 현대모비스의 품질인증제도인 MSQ(Mobis Supplier Quality)를 취득한 협력사 1곳을 선정해 다른 1,2차 협력사 관계자들이 공장을 직접 둘러보고 우수 경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공 분야 우수협력사 1곳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상북도 성주에 위치한 ㈜이루테크는 전자식조향장치인 MDPS에 장착되는 모터 케이스와 하이브리드카 전기모터 커버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적용 차종은 쏘렌토, LF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이다.

이루테크는 공정 전산화와 설비 자동화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케이스다. 먼저 MES라는 제조 전산화시스템을 올해부터 도입해 제품 불량률을 ‘0’에 가깝게 낮췄다. MES는 전체 작업 공정을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통제한다. 작업자가 가공 수치를 제대로 입력했는지 기준에 맞게 공정 검사를 진행했는지 등을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사전에 불량품 발생을 차단할 수 있다. 올 초부터는 라인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 원가도 절감할 수 있었다. 자동화율은 35%에 이른다.

공정 전산화와 자동화를 잘 활용하면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벤치마킹 행사는 참여 협력업체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규모가 커지고 참석 대상도 격상됐다. 올해는 1,2차 협력사를 합쳐 101개사 111명이 참석해 지난해 92개사 95명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실무 팀장급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대표이사와 임원급으로 참석자가 격상됐다. 협력사 대표들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개선 사항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기업운영을 총괄하는 대표급이 참석하면서 벤치마킹을 통한 실질적 개선 효과도 커졌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품질경영, 생산혁신, 설계기술, 생산관리에서부터 해외 사례 벤치마킹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에는 2만2000여명의 1차, 2차 협력사 직원들이 현대모비스가 지원하는 사내외 교육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협력사 연구개발 지원>
현대모비스는 협력사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산화,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협력사들에게 100여건이 넘는 자사 독자기술 관련 특허권을 협력사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으며, 협력사 지적재산권을 보호해 주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각종 첨단 시험실과 150여종의 시험 장비를 갖추고 있는 상해 기술시험센터를 협력사들에게 전격 개방하고 있다. 대단위 시험설비를 갖추기 어려운 여건에 있는 협력업체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들은 이 시험 센터에서 지난 해에만 4만 건에 이르는 기술 및 품질인증 시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의왕연구소의 전파무향실을 부품협력사에 무상 개방하고 있다. 고가의 설비와 시험장비 등을 지원해 전자파 시험이 필요한 협력사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적극 돕고 있다. 자동차 전장품 시장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관련 분야 부품협력사들과 함께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복안이다.

<협력사에시스템경영 전파>
현대모비스는 전사적으로 운영 중인 ‘시스템경영’을 협력사로 전파하고 있다. 올해 초 현대모비스는 본사와 6개 주요 공장으로 1차 협력사 대표 200명을 초청, IT 기반 업무시스템 활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스템경영 벤치마킹’ 행사를 가졌다. 협력사 대표들은 각사 소재지에 따라 본사, 진천(전장), 김천(램프), 창원(제동), 포승(조향), 아산 울산(모듈) 공장에 모여 영상회의로 현대모비스 품질정책을 공유하고 각종 IT 시스템을 활용한 ‘시스템경영’을 체험했다.

▲ 협력사 시스템 경영 벤치마킹 `

현대모비스는 그간 ‘영상회의 시스템’ ‘협력사 통합포털’ 등 각종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들이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해 왔다. 이 행사에서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통합포털’ ‘협력사 품질경영 시스템’ ‘통합 공정점검 시스템’을 시연하면서 각각의 시스템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협력사 통합 포털’은 2천여 1, 2차 협력사들이 각각 따로 활용하던 18개 업무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협력사 업무와 관련된 모든 기능을 한 곳에 모아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긴급 오더, 품질 및 납입 실적 등 주요 항목별 관리 데이터를 시각화해 실시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협력사 품질경영 시스템’은 협력사 공급 부품의 품질 상황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협력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현대모비스에 공급한 부품의 실시간 품질 상황을 부품별, 차종별, 지역별로 조회해 문제 발생 시 더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통합 공정점검 시스템’은 각 프로젝트의 제조 공정별 평가 결과와 이력을 공유하고 현장점검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제조공정 문제에 대한 즉각적 대응성을 높여준다.

영상회의를 마치고 본사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은 현대모비스의 종합상황실을, 공장에 참석한 대표들은 각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현대모비스 종합상황실은 전 세계 사업장의 가동, 재고, 물류, 품질, 에너지 등 주요 경영 데이터를 총망라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긴급상황을 경영층에 보고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시스템경영을 강화해 ‘품질향상’과 ‘상생협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자료제공 : 현대모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