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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설명회가 열리는 비봉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비봉 지정폐기물매립장 반대위원회가 집회를 열고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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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 화정 비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화성 에코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가 파행됐다. 

본 사업은 삼표석산 부지에 삼표산업 계열사 에스피네이처에서 폐기물매립장 조성하려는 사업으로 총 면적 34만 8110㎡부지에 매립면적 25만 8279㎡다. 매립 종류는 일반과 지정폐기물 8:2의 비율로 묻을 계획이다. 

화성 에코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는 주민들 반대로 파행됐다. 10시부터 시작된 주민설명회는 참석 주민 일부가 진행을 못 하게 하면서 중단됐다. 

에스피네이처는 주민설명회를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향후 열릴 공청회에서 다시 설명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민설명회가 열리는 비봉면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는 화성비봉택지지구 연합회와 비봉 지정폐기물매립장 반대위원회에서 집회를 열고 삼표산업의 지정폐기물 매립장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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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에코파크 조성사업 주민설명회가 파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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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보 비봉지정폐기물매립장 반대위원회 위원장은 "삼표석산 주변 지역인 봉담읍, 매송면, 비봉면, 남양면, 팔탄면에 15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8월과 12월에 인근 택지지구에 들어올 3만여 명의 입주예정자를 포함하면 18만 명이 살게 될 도시 중심에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온 다는 것은 부적절하며 부당한 행위"라고 성토했다. 

집회에 참석한 박혜정 화성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도 참석해 발언했다. 박혜정 대표는 "화성환경연합은 주곡리 폐기물 매립장부터 싸움을 해왔다. 삼표석산은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오랫동안 자연을 파괴했다면, 다시 숲과 산을 파괴했기에 복구하고 자연을 되돌려야 하는 게 맞다. 폐기물 매립장 사업 이름이 화성 에코파크라는 사업명 자체도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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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면 택지입주 예정자도 발언했다. 박석진 화성비봉 호반써밋 입주예정자협의회 회장은 "3천 세대도 넘는 대규모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폐기물 매립장이 조성된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어이가 없고 분노를 금치 못한다"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삼표석산에 매립장이 들어오지 못하게 모든 공동행동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비봉면행정복지센터 집회 이후 바로 화성시청 정문 앞으로 이동해  반대 집회를 이어갔다. 

화성에코파크 조성사업은 2월23일부터 5월 22일까지 환경영향평가 공람 기간이며 환경영향평가법 제25조, 같은법 시행령 제 36조 및 제39조의 규정에 따라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주민설명회는 파행으로 끝났고, 주민들이 공청회를 요구했기 때문에 이후 날짜와 주민 대표성을 띈 협의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공청회가 열릴 계획이다. 

주민반대위는 1인 시위와 반대 집회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