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미래, 청정 에너지도시 조성에 달려있다

태안군 김은배 미래에너지과장이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석탄화력발전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경기 침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조례’ 제정과 ‘집적화단지’ 지정을 통해 군민이 더 잘 사는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온실가스 및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태안군에서는 2032년까지 태안화력발전소 1~6호기의 단계적 폐지가 예정돼 약 3천여 명의 정주인구 감소 및 세수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군은 이에 대비해 올해 미래에너지과를 신설하고, 화력발전소 대체 에너지 산업 발굴 및 군민 에너지복지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세부 추진 사항으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악영향 최소화,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의 전환,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을 통한 ‘미래 청정 에너지도시’ 조성이 있다.

이밖에도 정의로운 전환기금의 효율적 운용과 해상풍력단지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태안군은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선진지 견학과 주민설명회 등도 지속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를 위한 ‘태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조례’도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는 5월 군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방관식 | 2024.04.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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