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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 인천시 동구의원은 "골목상권 이용은 지역세수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하는 현명한 소비"라고 강조했다.
▲ "이영복 인천시 동구의원"  이영복 인천시 동구의원은 "골목상권 이용은 지역세수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하는 현명한 소비"라고 강조했다.
ⓒ 박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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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 인천시 동구의원(국민의힘, 금창동·송현3동·송림1~6동)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소상공인매거진/인천게릴라뉴스>와 지난 21일 한 인터뷰에서 이영복 구의원은 "흔히들 '700만 소상공인'이라고 한다. 4인가족만 계산하더라도 2800만, 종사자와 그 가족까지를 포함하면 최소한으로 계산하더라도 3000만 명이 소상공인과 관련돼 생계를 하는 인구이다. 5000만 국민의 상당수가 소상공인과 관련이 있다"고 소상공인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많은 국민이 소상공인과 관련돼 있는 만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은 국가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으로 복합적이고 정밀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책 입안 과정에서 당사자로서 소상공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내수경제의 상당부분을 책임지는 이들이 소상공인들이다.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가 곧 내수경제 활성화의 지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영복 구의원은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국내 경제 침체와 '고물가·고유가·고금리'의 3중고로 인한 소상공인의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이를 때 필요한 정책은 내수진작이라는 것은 경제의 기본이다. 내수경제를 진작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조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구의원은 "최근 우리 동구에도 법정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가 출범했다. 그 과정에서 저도 작으나마 역할을 했다. 7년 여의 공백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제 우리 동구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대표 단체가 생긴 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은 그 스스로가 한명 한명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이다. 그러다보니 다른 어느 직업군보다 바쁘고 시간이 없다. 개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목소리를 내려해도 여러 여건상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라며 "소상공인연합회를 중심으로 해 똘똘뭉친다면 소상공인들의 권익신장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영복 인천시 동구의원은 "소상공인연합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인천시 동구의회)
▲ "이영복 인천시 동구의원"  이영복 인천시 동구의원은 "소상공인연합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인천시 동구의회)
ⓒ 인천시 동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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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으로서 동구의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지원과 소통"을 제시했다.

이 구의원은 "동구 소상공인연합회가 7년 여 공백이 있다보니 행정과 소상공인 사이의 소통 창구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제 새롭게 출범한 동구 소상공인연합회가 구청과 소상공인, 의회와 소상공인 사이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동구에는 소상공인연합회를 지원할 조례가 없는 실정이다. 지금 관련 조례를 준비 중에 있다. 김찬진 구청장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어 10월 임시회에서는 통과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례가 통과되면 구에서 소상공인연합회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는 것인 만큼 보다 많은 지원과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우리 동구는 재건축재개발로 인해 인구 유출이 급속히 진행되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궁극적 해결 방안은 인구유입인데, 당장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라고 지적하며 "이를 때일수록 관민이 협력하고 소통해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 특히 구에서는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은 물론,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소상공인의 매출이 늘어나는데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상공인들을 향해서는 "이제 예전과 같은 방식, 손님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지역경제를 위한 소상공인 육성'이라는 명분에만 기대서는 안된다"며 "우리 스스로 변해야 한다. 더 친절해야 하고, 더 청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의원은 "냉정하게 봤을 때 소상공인들이 가격경쟁력 면에서 대형마트나 온라인매장을 이기기란 쉽지 않다"며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가격차이를 상쇄할 만큼의 매력이 소상공인 매장과 전통시장에 있어야 한다. 스스로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구와 의회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앙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일석삼조의 정책인 만큼 정부가 재검토 해 줄 것을 바라며,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복 동구의원은 인터뷰 말미 "소상공인을 비롯한 골목상권보다 대형마트가, 온라인 쇼핑이 저렴하고 편리한 것을 안다. 하지만, 소비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 보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이 싼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곳에서의 소비는 역외유출로 우리 동구와 인천에는 세금 한 푼 내지 않는다. 하지만 그곳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인프라는 결국 우리 세금으로 유지돼야 한다. 결국 '조삼모사(朝三暮四)'인 셈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민들을 향해 "소상공인 매장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은 지역세수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종국에는 우리의 수입을 늘리는 현명한 소비가 될 것이다"라며 "나와 내 가족, 지역과 미래를 위해 현명한 소비를 해주길 당부드린다. 소상공인들 역시 변화에 주저하지 않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골목상권에서의 소비를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소상공인매거진'(www.menews.kr)과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이영복, #인천시 동구의원, #소상공인, #골목상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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