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경기도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화성시 생활폐기물 업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쏟아졌다.
조오순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생활쓰레기 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직접 손으로 써서 제보한 내용을 갖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생활 쓰레기 업체의 갑질, 대표와 친인척관계인 중간관리자들의 감시 역할 등을 제보했다.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생활쓰레기 A 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사장의 갑질을 주장하며 농약을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에 곽재홍 자원순환과장은 "해당 업체에 대해 파악한 부분은 있다. 다만 농약 드셨던 당사자의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대표자, 직원들 이야기는 알고 있던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조오순 위원장은 "제보받은 내용에 따르면 해당 기업과 화성시 쓰레기 업체와 담합 및 노동권 침해가 심각하다"라며 "대표 친인척이 일반 직원을 감시하고 갑질한다. 또 각 회사들이 담합해서 인력 재구성을 시청이 요구하면, 원래 직장에서 퇴직시킨 후 다른 회사로 이동 재취업시키고 있다.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퇴직금이 푼돈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곽재홍 자원순환과장은 "현장에서 확인했다. 위원장님이 받은 내용과 의견이 분분한 부분, 서로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더 세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배정수 의원도 이 사안에 대해 "화성시 관내 생활폐기물 업체 노동자와 공직자와의 간담회를 요청한다. 노동자들이 불합리한 일이 생겼을 때 제보할 수 있는 핫라인을 만들어 달라"라며 "아울러 업체가 잘못한 것이 확실해졌을 경우 좀더 엄격한 잣대의 규정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철저한 관리 감독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곽재홍 자원순환과장은 "간담회와 소통 창구 일원화 조속히 만들겠다"며 이에 응했다.
김종복 의원도 "업체에서 부당행위가 적발되면 페널티를 물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지적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