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이병노 담양군수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TSE그룹 딸기 연구재배 단지에서 담양산 품종의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담양군은 인도네시아 최대 한상기업 코린도그룹 내 산림·농업·신재생에너지분야를 담당하는 계열사 TSE그룹과 담양산 딸기 재배기술 로열티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담양군	관련사진보기

 
전라남도 담양군의 프리미엄 딸기 재배기술이 로열티를 받고 인도네시아에 수출된다.

담양군은 인도네시아 TSE(Tun-as Sawa Erma)그룹과 담양산 프리미엄 딸기의 재배기술 로열티 1억원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TSE그룹은 인도네시아 최대 한상기업인 코린도그룹의 산림·농업·신재생에너지분야를 담당하는 계열사로 이번 협약은 이병노 군수가 자카르타 코린도 본사를 방문해 이뤄졌다.

한 때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도 했던 TSE그룹은 수년 전부터 도시형 농장인 어반팜(urban farm)에 주목해 실내 수직농장 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큰사진보기
▲  이병노 담양군수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최대 한상기업인 코린도그룹 자카르타 본사에서 그룹 내 산림·농업·신재생에너지분야를 담당하는 계열사 TSE그룹 관계자들과 담양산 딸기 재배기술 로열티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담양군	관련사진보기

 
TSE그룹은 이번 계약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향후 10년 동안 담양산 딸기에 대한 독점적 전용실시권을 획득했으며, 담양군은 '죽향', '메리퀸' 등 육성 딸기의 성공적인 재배기술을 지원한다.

또 양측은 인도네시아 도심 인근에 연중 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대규모 식물공장을 조성하고,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하는 등 시장 진출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담양군은 인도네시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딸기 시식 테스트 결과 당도가 높은 죽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담양산 딸기의 판매가 본격화되면 시장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노 군수는 "해외에서 첫 로열티 수주로 담양산 딸기의 높은 상품성과 우수한 재배기술을 증명받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담양산 프리미엄 딸기 세계화를 내딛는 큰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재배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올해 몽골에 이어 베트남에 딸기를 수출하며 동남아 국가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외에도 중동과 유럽, 미국에 딸기 원묘 수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큰사진보기
▲  이병노 담양군수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TSE그룹 딸기 연구재배 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 담양군	관련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