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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발언을 통해 청소년 복합시설 건립을 촉구한 박다미 의원
  5분발언을 통해 청소년 복합시설 건립을 촉구한 박다미 의원
ⓒ 강남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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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로 거리에 청소년 힐링 공간이 한자리에 모인 복합시설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강남구의회 박다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제318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현재 한티역 인근 학원가 중심에 있는 도곡로 421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이곳에 청소년 복합시설을 건립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박다미 의원은 "현재 도곡로 421 공영주차장은 주차 면수가 25면에 불과한데 지난 2021년 강남구에서 실시한 '스마트 공영주차장 건설계획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하 1, 2층을 활용한 기계식 주차장을 65대까지 설치할 수 있다"라면서 "이러면 주차 공간이 늘어나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주민들에게 더 많은 주차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공영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청소년 심리지원센터 사이쉼의 높은 임대료를 지적했다.

지난 2021년 강남구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 특화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쉼을 설립했다. 특히 심리상담 공간 '사이숲'에서는 심리상담과 놀이치료를 받을 수 있어 입시 경쟁과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몸과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현재 민간 건물을 임차해 운영 중이며 2, 3층 임차비로만 연간 2억 1천만 원이 소요되고 있다.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한 도곡로 421 공영주차장 부지 모습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한 도곡로 421 공영주차장 부지 모습
ⓒ 박다미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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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 의원은 "도곡로 421 공용주차장 부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상 8층 이하의 건축이 가능한 곳이다"라면서 "막대한 임대료 지출을 막아 사이쉼 쉼터의 안정된 운영을 위해서라도 청소년 복합시설은 조속한 시일 내에 건립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청소년활동 진흥법' 제11조는 구청장이 동마다 청소년문화의 집을 1개소 이상 설치ㆍ운영하도록 하고 있지만 강남구는 법적 의무시설인 청소년문화의 집이 1개소도 없다"라면서 "신규 사업의 장소확보가 쉽지 않은 강남구 여건상 공영주차장 부지에 청소년 복합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유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생활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부지에 사이쉼과 구립 스터디카페를 포함한 청소년 복합시설을 만들어 달라"라면서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가장 필요한 곳에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다미 의원은 "강남구가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라면서 도곡로 421 공영주차장 부지에 사이쉼과 구립 스터디카페를 포함한 청소년 복합시설 건립을 촉구했다.

한편, 2023년 서울시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강남구의 9세에서 24세까지의 청소년 인구는 9만 5929명으로 전체 총인구 대비 17.6%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에도 게재합니다.


태그:#강남구의회, #박다미의원, #청소년복합시설, #5분발언, #사이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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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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