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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9일 수원특례시의회 세미나실에서 '2023년 수원특례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회 및 우수의원 시상식'을 가졌다.
▲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9일 수원특례시의회 세미나실에서 '2023년 수원특례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회 및 우수의원 시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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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대표 박영철, 아래 협의회)가 민선8기 수원특례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 이상의 평가 점수를 보인 의원이 총 36명 가운데 14명으로 집계됐다.

27개 수원시민사회단체가 소속된 협의회는 19일 수원특례시의회 세미나실에서 '2023년 수원특례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회 및 우수의원 시상식'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수원특례시의회 행감 평가 대상은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 현장 방청 및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김기정 의장을 제외한 36명 의원이다.

평가 점수는 5점 척도 기준 5개 분야로 나눠 총 20점으로, 시민모니터단에 의한 평가 결과 평점 평균 9.1점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체 평점 평균 9.1점 이상의 평가 점수를 보인 의원 수는 총 36명 가운데 14명으로 38.8%로 집계됐으며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6명, 진보당 1명이다.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이 5점 척도 기준 9.5점, 국민의힘이 8.4점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당선 횟수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재선의원들이 평점 평균 9.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초선 9.1점, 다선 8.4점의 순서를 보였다. 

평가 결과 우수의원은 각 위원회에서 1명씩 선정했으며 기획경제위원회 최원용(국민의힘, 파 선거구) 의원, 도시환경위원회 정종윤(국민의힘, 사 선거구) 의원,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배지환(국민의힘, 아 선거구) 의원, 복지안전위원회 윤경선(진보당, 마 선거구) 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9일 수원특례시의회 세미나실에서 '2023년 수원특례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회 및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수상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 왼쪽은 워크숍 관계로 불참한 윤경선 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진보당 수원시병위원회 은동철 위원장.
▲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9일 수원특례시의회 세미나실에서 '2023년 수원특례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회 및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수상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 왼쪽은 워크숍 관계로 불참한 윤경선 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진보당 수원시병위원회 은동철 위원장.
ⓒ 경기뉴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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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결과보고서에서 협의회는 "12대 수원특례시의회에 이르기까지 행정사무감사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시민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는 더 많은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총괄 사회를 맡은 안기희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선출직 공무원은 행정을 이성적으로 감시하고 대안을 발전을 모색하는 책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선출직 시의원들이 책임을 다하길 바라는 마음에 담아 시상식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영철 상임대표는 "시민들은 행감을 통해 지방자치에 대한 효능을 가장 크게 느끼는 만큼 시민을 대신해 행정을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행정 감사는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더 나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더 나은 지방자치를 위해서 시의회와 함께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지난해 11월 구성한 2023 수원특례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모니터단 41명이 평가했다.

시민모니터단은 2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방법교육과 온라인 평가 실무교육을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23일부터 29일 5일간 수원특례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현장을 방청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공동체라디오FM방송을 통해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이후 상임위별로 9명 이상의 평가단이 수원특례시의회 홈페이지 디지털자료관 '행감 속기록' 자료를 통해 기획경제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36명 의원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분석했다.  

평가 지표는 ▲주민 대표성(삶의 질 개선, 사전의견수렴, 정책발굴, 약자 대변, 공정성) ▲합법성 검증(법령준수, 공직 기강해이, 예산 기술 등) ▲전문성(제출자료 활용, 대안 적절성, 질의성과, 개선 답변) ▲효율성 검증(사업 타당성, 성과측정, 부서 간 협력, 사업지연, 예산낭비) ▲감점 요인(질의 태도, 갈등 조장, 단순 질문, 이해충돌, 감사 방해) ▲피감기관(불성실한 자료 제출, 불성실한 답변 태도) 등이다.

상임위원회 의원별 평가는 각 1명 의원당 2명의 평가단이 평가했으며, 평균한 점수를 기준으로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의원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최원용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와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라며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를 받아서 수원시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시민의 뜻을 대변해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윤 의원은 "시의원이 되면서 젊은 정치인으로 시민을 대변하고 수원시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을 했으며 여전히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제가 받은 어떤 상보다 더 빛나는 상으로 앞으로도 수원시민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젊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배지환 의원은 "매탄동 주민들과 수원시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당인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꿈꿔왔던 수원시의 청사진은 무엇인지 고민해오고 있지만 아직 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라며 "그런데도 좋게 평가를 해주신 것 같아 앞으로 남은 2년간 수원시민과 소통하면서 더 나은 수원의 미래를 위해서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워크숍 관계로 불참한 윤경선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세월호 10주년 행사, 이태원참사 유가족 도보행진, 성인 페스티벌 개최 반대 운동 등 정치가 다 할 수 없는 영역의 활동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해주고 있다"라며 "행정사무 감사평가 역시 지속해서 해왔으며 코로나로 중단됐지만, 다시 추진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의회와 시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27개 소속 단체와 5개 참관단체로서 구성된 바, 소속 단체는 수원KYC, 수원YMCA, 수원YWCA, 수원경실련, 수원그린트러스트, 대한성공회수원나눔의집, 선우의집 사회적협동조합, 수원민예총, 수원새벽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의전화, 수원여성회, 수원이주민센터,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수원지역목회자연대,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환경운동연합,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전교조수원유초등지회, 전교조수원중등지회,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 풍물굿패 삶터, 다산인권센터, 수원여성인권돋음, 수원마을공동체미디어사회적협동조합,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로 이뤄져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기뉴스미디어에도 게재됩니다.


태그:#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의회,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수원, #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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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미디어 정은아 기자입니다. 중부일보, 뉴시스 기자로 활동했으며, 사람들의 외침을 담아내기 위해 오마이뉴스에 시민기자로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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