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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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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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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도박에 참여한 청소년 등이 경찰에 대거 적발됐다. 도박으로 적발된 청소년은 20명이다.

충남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최근까지 88명(구속 7)을 검거했다"며 "이중 청소년 도박자 20명은 선도심사위원회(즉심 또는 훈방)에 회부하고 도박치유센터에 연계했다"라고 알렸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에 도박사이트 홍보팀 운영 사무실을 차려놓고 5600여 명의 도박자를 모집한 A씨를 검거한 것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도박자를 모집한 A씨 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르바이트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청소년들에게 도박사이트 광고 문자를 발송케 한 후 아르바이트 대금을 받으려면 소셜미디어 계정과 비밀번호를 알려줘야 한다고 속여 비밀번호를 바꿔 탈취한 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특별단속 기간 동안 단속된 청소년 도박자 20명(모두 고등학생)이다. 이들의 평균 도박액은 211만 원이다. 최저 52만 원에서 최고 593만 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A씨와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의 범죄수익금을 추적해 18억 원을 기소전 추징보전 조치하고 국세청에 통보하는 등 불법수익금에 대하여도 적극 환수했다"라며 "운영자 외에 단순 도박참여자에 대하여도 계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그:#청소년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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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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