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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은평구의회에서 열린 '뉴노멀시대 은평구 청소년 위기대응을 위한 전문가그룹 공동워크숍' 한 장면
 지난 4월 30일 은평구의회에서 열린 '뉴노멀시대 은평구 청소년 위기대응을 위한 전문가그룹 공동워크숍' 한 장면
ⓒ 이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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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의 아동청소년, 교육,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매달 청소년을 위한 릴레이 토론을 이어가는 작은 실험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4월 30일 은평구의회에서 '뉴노멀시대 은평구 청소년 위기대응을 위한 전문가그룹 공동워크숍'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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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지역 청소년 위한 청소년지도자들의 공론장 확산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과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한국청소년포럼 '나다'가 공동 주최하고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 은평교육복지센터, 서울시립은평청소년성문화센터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청소년 위기 대상의 현황 파악과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열렸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이 워크숍은 현재까지 다섯 번째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들은 청소년 위기대응에 관련된 6개 주제로 '전문가그룹 공동워크숍'을 시작했다. 11월에는 '학교교육 위기'를 올해 1월에는 심리정서 위기를, 2월에는 가정 위기, 3월에는 성문화 위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 주제는 보육 위기. 1부에서는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이사가 '연대와 협력으로 풀어가는 자립준비 청년'이라는 주제로, 오주희 은평 자립준비청년청 센터장이 '자립준비청년 현황과 지원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자립준비 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18세(원할 경우 만24세까지 연장가능)가 돼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워크숍에 참가한 지역 청소년 전문가들이 조를 나눠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
 워크숍에 참가한 지역 청소년 전문가들이 조를 나눠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
ⓒ 이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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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 은평구내의 청소년센터와 지역의 청소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현 시대가 자립준비 청년들이 세상에 나와 홀로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사회임을 인지하고 청소년 시기부터 꾸준한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이사
"자립준비 청년 홀로서기 위해 청소년때부터 관심 가져야"


김기남 엔젤스헤이븐 청소년사업추진단장은 "워크숍 핵심 과제는 청소년 지원 서비스를 구체화하고 은평구 지역 내 청소년기관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지원 환경을 제공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 작은 실험의 중심에는 '청소년'이 존재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건강한 지원과 보호 아래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동워크숍의 목적임을 분명히 표방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이사는 기자와 한 인터뷰에서 "자립준비 청년들이 사회에 나와 건강하게 홀로서기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부터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이 시대의 자립준비 청년들이 어려움 없이 사회에 적응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 당선인이 참석해 청소년과 청년들의 위기문제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눠 눈길을 모았다.

엔젤스헤이븐측은 5월에도 '범죄 위기'를 주제로 워크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뉴노멀 시대 은평구 청소년 위기대응을 위한 전문가그룹 워크숍'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엔젤스헤이븐 청소년사업추진단(070-7113-5408~9)으로 문의하면 된다.

태그:#은평구, #청소년, #청소년지도자, #엔젤스헤이븐, #자립준비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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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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